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국민의힘 원내대표설이 나온 이철규 의원인데, 급기야? 급기야 무슨 일이 벌어진건가요? <br><br>연기됐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, 당장 내일이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인데요. <br> <br>유력 후보인 이철규 의원 불가론만 나오고 정작 출마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원내대표 선거일이 연기된 겁니다. <br> <br>윤재옥 원내대표, 오늘 오전 연기 가능성 언급했었죠. <br> <br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(오늘)] <br>"내일 (후보) 등록일인데 등록하는 사람이 없으면 (원내대표 선거를) 미룰 수 밖에 없습니다." <br><br>결국 국민의힘은 금요일로 예정됐던 선거를 다음달 9일로 미뤘습니다. <br> <br>Q. '친윤계' 이철규 의원을 놓고는 계속 갑론을박이에요? <br><br>네, 친윤 비윤 가릴 것 없이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는데요. <br> <br>오늘 김태흠 충남지사, SNS에 "몰염치하니 총선에 대패한 것" 이라고 비판했고 배현진 의원도 "불출마 선언하실 것을 촉구한다"고 압박했습니다. <br><br>앞서 안철수 의원도 이 의원을 '총선 참패 원인 제공자'로 지목하며 2선 후퇴해달라 했죠. <br> <br>물론 이 의원 원내대표론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 <br> <br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 (그제, 채널A 통화)] <br>"이번 총선 참패 원인을 제공을 했던 이 당정의 핵심 관계자들이 있지 않습니까? 이런 분들은 2선 후퇴하시는 게 맞다." <br> <br>[유상범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 <br>이철규 의원이 맡는다고 한다면 저는 당연히 당과 국가를 위해서 본인이 희생한다는 자세로 맡는 것이지 <br><br>Q. 가장 중요한건 본인 의사일텐데요, 이철규 의원은 뭐라고 해요? <br><br>오늘 채널A에 "입장을 정하지 못했다"고 밝혔는데요. <br><br>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당내에서는 이 의원이 본인 대신 다른 사람을 원내대표로 밀 거라는 관측까지 나왔는데요, 홍준표 대구시장, "들러리 세워 원내대표 노리고 있나. 패장을 내세워 또 한번 망쳐야 되겠나"며 오늘도 비판 이어갔습니다.<br><br>Q.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김진표 국회의장 보이네요. 민주당이 김 의장한테 화가 났어요? <br><br>네. 같은 민주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단단히 화가 났는데요.<br><br>민주당 의원 37명,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.<br><br>[민형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아따 정말로 너무하잖아요. 국회 열어달라고 의장한테 사정해야 해요? 마지막까지 이런 식으로. 모두를 부끄럽게 만드는 거예요. <br> <br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(김 의장의) 출국 저지까지도 불사하고 있습니다 <br><br>Q. 국회의장이 본회의 안 열어 준다고 화가 난 거예요? <br><br>맞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21대 국회 끝나기 전에 채상병 특검법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거든요. <br> <br>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오늘) <br>해병대 장병 순직사건과 관련된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은 반드시 처리되어야 합니다. 5월 2일 국회 반드시 열게 만들 것입니다. <br><br>Q. 21대 국회 끝나면 법안이 자동 폐기되긴 하니까요.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날짜까지 못박아서 압박하는 이유가 있을거 아니에요? <br><br>대통령의 거부권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것 같은데요. <br> <br>5월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과 특별법 처리한 뒤 만약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, 5월 말 본회의를 또 열어 재표결 하겠다는 겁니다. <br><br>하지만 김 의장, 오늘도 여야가 합의해야 회의를 하는 게 오랜 관행이라면서 합의하도록 만들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5월에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가 일정을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. <br><br>민주당에선 이런 성토까지 나왔습니다. <br> <br>[최민희 /경기 남양주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(지난 24일, 채널A 라디오쇼 ‘정치시그널’)] <br>(김진표 국회의장은) 국민의힘 편이었어요. 저희가 보기에는. 그리고 대통령 편을 많이 드셨습니다. <br><br>Q. [주제 하나 더] 보겠습니다. 가수 나훈아씨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판해서 시끌시끌하죠. 이게 정치권으로 튀었어요? <br><br>네 나훈아 씨가 은퇴 콘서트에서 이런 말을 했죠. <br><br>"북쪽의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쪘다" "북한은 이상한 집단이다" 이라고요. <br><br>탈북민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, 나훈아 씨 말이 맞다고 하더라고요. <br> <br>박충권 /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 (오늘, 채널A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 <br>틀린 얘기가 아니고요. 북한에서 정말 김정은 일가와 소수 지배 계층을 제외한 북한 주민들은 굶주림에 살고 있고. 과거 1990년대 초반 고난의 행군 시기보다 더 어렵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고난의 행군 시기는 1990년대 북한이 식량 부족에 시달리던 때로, 300만 명이 아사한 걸로 추정되고 있죠. <br><br>Q. 지금 북한이 그 정도로 어려운가보네요. <br><br>민주당은 나훈아 씨의 소신발언이라고 평가하면서 가수 김윤아 씨를 소환했습니다. <br> <br>[김지호/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(김윤아 씨가)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 걱정된다고 비판했더니 개념없는 연예인이다. 마구 그냥 비판을 하고 진짜 조리돌림을 하셨는데, 그런 문화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. <br><br>여전히 온라인에선 "속 시원하다" "노래나 하지 무슨 정치발언이냐" 등의 의견이 엇갈리는데요. <br><br>나훈아씨, 티켓 파워만큼 발언의 파워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. (발언파워) <br> 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신유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김재하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
